[제주바이오뉴스 이민영 기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병선, 이하 제주센터)는 보육기업인 인드림 헬스케어(대표 강병주)가 ‘다제약물 관리 솔루션’을 발표해 의료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강병주 대표는 지난달 4~6일 제주에서 열린 ‘2024 MEDITEK’에서 인드림 헬스케어가 개발한 혁신적인 광학적 문자인식(OCR)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제약물 관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MEDITEK’은 국내외 의료기기, 핼스케어 산업의 지속 가능한 기술혁신과 성장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국내외 대학, 병원, 연구기관이 보유한 혁신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하고 유관 기관간의 참여를 통해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강 대표는 “이 시스템은 전 세계에서 사용중인 영문 기반의 전자의무기록(EMR)에 적용이 가능하며 실시간으로 약물간 상호작용과 부작용을 분석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 라며 “기존 EMR 시스템 간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고 약물 처방 시 발생할 수 있는 약물의 위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 설계 됐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특히 “환자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전제, “다제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약물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예측하고 경고하는 기능을 담아 환자들의 위험을 최소화 하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의사들이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쉽게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전 세계 다양한 EMR 시스템을 사용하는 병의원에서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높은 확장성과 호환성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강 대표는 또 환자용 ‘마이차트’ 앱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이 앱은 환자가 자신의 약물 복용 정보를 직접 관리하고, 상호작용 및 부작용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두 시스템을 연동하면 의료진과 환자 간의 원활한 정보 공유를 통해 다제약물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환자 안전과 처방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지속적인 개발과 의료 현장에서의 문제 해결 성과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내과 및 류마티스내과에서 전공의/전문의 과정을 마친 후 현재 제주대 의대 부교수로 재직중이다.
제주센터는 입주공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인드림헬스케어를 발굴했다. 인드림헬스케어 강병주 대표는 통풍과 염증성 근병증 등 류마티스 질환 관련 분야에서 많은 논문을 발표하면서 의학 및 다제약물 관리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개발해 2022년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