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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제주도민체전 18일 개막식 개최 ... ‘어우러진 도민화합, 백세시대 건강체전’
[제주바이오뉴스 윤기영 기자] 제주도민의 화합과 번영을 다짐하고 꿈과 희망을 나누는 스포츠 축제 ‘제59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만 5,000여 명의 도민과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신진성) 주최, 제주시와 제주시체육회, 회원종목단체가 주관으로 열린 이번 도민체전은 ‘어우러진 도민화합, 백세시대 건강체전’을 구호로 스포츠와 문화예술, 첨단기술을 융합한 대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오후 6시에 열린 개회식은 ‘새로운 태양이 솟아 오르다’를 주제로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도내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해 제주의 과거, 현재와 미래 이야기를 선보였다. 특히, 개회식의 백미는 신산업을 대표하는 1,200대 드론이 제주 밤하늘을 무대로 선보인 드론라이트쇼였다. 오후 8시부터 진행된 드론라이트쇼는 1,200대 드론이 일제히 날아올라 제59회 제주도민체전 로고와 제주 전통문화인 해녀, 덕판배를 비롯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 도심항공교통(UAM), 지속가능한 제주 미래비전 등 제주도정의 핵심 정책을 역동적으로 구현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는 1966년 시작으로 지난해 58회 대회에 이르기까지 도민 화합과 상호 존중이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제주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 도민체전도 100년의 전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주도민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예진 선수와 호주아마추어 마스터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양효진 선수를 언급하며 “동북아와 태평양의 해양을 호령했던 탐라의 DNA를 물려받은 제주 스포츠인들은 국내 대표선수로 성장해 전 세계를 흔들고 있다”면서 “제주 스포츠인들의 눈부신 활약은 내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제주의 저력과 자긍심을 대한민국 국민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제주 전역 43개 읍면동에서 2025명의 도민의 염원을 담아 사흘간 달려온 성화가 도민 한 분 한 분의 염원과 제주 미래에 대한 희망이 깃든 불꽃으로 타오르게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천 년 전 탐라의 찬란한 역사를 이어받아 또 다른 천 년을 향해 나아가는 도민 모두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진성 회장은 “스포츠는 국민이 힘들 때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고 위로가 돼줬다”며 “체육으로 기쁨과 즐거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역설했다. 대회 성화는 16일 삼성혈에서 채화됐으며, 2025년을 기념하는 총 2025명의 제주 각계각층(읍면동 자생단체, 농수협, 제주은행, 제주도장애인체육회, 43평화재단, 제주SK FC, 의용소방대, 해녀 등)과 체육회 종목단체 참여로 도내 전역을 순회하며 개회식장에 도착해 축제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성화봉송 과정에는 많은 도민들의 참여가 이뤄졌다. 특히 효돈초등학교는 전체 학생들이 거리로 나와 성화봉송을 환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읍면동 및 자생단체·기관 홍보, 민생안정·골목상권 이용하기 피켓 등을 활용한 지역상권 살리기 캠페인도 진행됐다. 또한,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돼 제주체육의 우수성을 알린 수영(다이빙)의 이예주(남녕고 2학년) 선수가 성화 최종 점화자를 맡았다. 특히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선출된 유승민 회장이 성화봉송에 함께하며 대회를 더욱 빛냈다. 대한체육회장의 참석은 제주도민체전 개최 이후 처음이다. 유승민 회장은 "내년 107회 전국체전이 이곳 제주에서 열린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한체육회도 제주의 특별한 상황을 부각시켜 더욱 성공적으로 준비되고 치러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도민체전은 총 51개 종목이 67개 경기장에서 치러지며, 특히, 읍면동 체육인의 관심 증가로 읍면동 대항 경기 참가자 수가 지난해보다 700여 명 늘었다. 51개 종목 중 배드민턴 종목을 포함한 9개 종목(골프, 농구, 롤러스포츠, 배드민턴, 복싱, 야구소프트볼, 소프트테니스, 체조, 축구)이 사전 경기로 치러졌으며, 개회식 당일 14개 종목을 시작으로 3일간 12세 이하부, 15세 이하부, 18세 이하부, 일반부(읍면동, 동호인, 재외도민)에서 열전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총 83동의 부스가 설치돼 주요 도정시책 공유, 참가자 체험 프로그램, 농축수산물 홍보 등을 비롯한 30개 분야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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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전통 ‘입목', 제주마 문화축제로 화려한 개막
[제주바이오뉴스 이민영 기자]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며, 도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공존과 계승의 축제가 시작됐다. 제주의 전통 목축문화 ‘입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025 제주마 입목 문화축제’가 19일 개막해 20일까지 제주시 516도로변 제주마 방목지에서 진행된다. ‘입목행사’는 겨울 동안 마사에서 보호하던 말을 봄이 되면 넓은 방목지로 옮기는 제주 고유의 전통 의식이다. 이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제주인의 삶을 상징하는 목축문화유산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축제는 ‘347 페스티벌’을 부제로 진행된다. ‘347’은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의 가치를 상징한다. 축제는 제주마의 상징성과 문화적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입목이라는 전통을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는 문화행사로 구성됐다. 축제 기간 동안 특별 개방된 마방목지는 평소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출입이 제한돼 있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제주마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됐다. 개막식에서는 제주마 100여 마리가 드넓은 초원을 질주하는 장관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제주마가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을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는 관람객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임종덕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등 주요 인사들과 도민, 관광객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환영사에서 “이곳 516도로변 제주마 방목지는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된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세계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완벽한 자연의 무대”라며 “평소 출입이 제한된 이 특별한 공간을 축제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향유하고,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유산청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제주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더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누고, 다음 세대로 전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특별 개방 기간 동안 모든 세대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제주마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교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축제는 제주마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을 위한 가상현실(VR) 승마체험과 말 교감 프로그램은 미래세대에게 제주마의 소중함을 알리고, 목축문화 전시관과 잣성 트래킹은 제주 목축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전달하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됐다. 특히 ‘몽생이 마라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은 제주마 문화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주요 프로그램인 ‘촐밭콘서트’는 제주 전통 목장의 풀밭에서 열리는 특별한 음악회로, 19일 오후 4시에 열린다. 가수 존박, 정인과 제주 로컬 뮤지션 일랑일랑이 출연해 제주의 자연과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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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모두를 위한 제주, 열린 관광 페스타 개최 .. 관광 약자들의 무장애 관광 ‘활짝’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관광 약자들의 여행 접근성을 높이고, 무장애 관광의 가치 확산을 위해 오는 4월 7일부터 5월 6일까지 한 달간 제주 도내 일원에서 ‘모두를 위한 제주, 열린 관광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열린 관광 페스타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약자들이 보다 자유롭고 편안하게 제주를 여행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로, 제주 전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나 올해는 지난해 2주간 진행된 행사를 한 달로 연장한 데 이어 참여 기업 및 프로모션 혜택이 확대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제주 무장애 올레길 걷기 △열린 관광 콘서트(개막행사) △관광 약자 제주 여행 지원 △프로모션 혜택 지원 △유형별 관광약자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페스타의 대표 프로그램인 제주 무장애 올레길 걷기 행사는 오는 4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올레 10코스(송악-사계 코스) 구간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휠체어 이용객을 비롯한 시각·발달 장애인 등 다양한 관광 약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오후 3시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페스타 개막을 기념하는 ‘열린 관광 콘서트’가 열린다. 올해 새롭게 개최하는 열린 관광 콘서트는 장애 예술인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문화적 차별을 해소하고, 창작 예술 활동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모두를 위한 제주, 열린 관광 페스타’는 한 달간 이어지는 관광 약자들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서, 104개 관광기업과 24개 유관기관 등 총 128개 기업·기관들의 협업을 통해 이뤄진다. 각 유관기관 및 기업들은 관광 약자들이 제주를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 및 홍보를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행사 기간에는 페스타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제공하는 할인 및 서비스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매주 관광 약자 유형별로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도 별도 운영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는 유아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신화테마파크 체험,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곶자왈 사운드 워킹 체험, 관광 약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물씬 제주 색채 조향 체험 등이 있다. 할인 혜택 등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기업 및 기관 목록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홈페이지(www.visitjeju.net) 내 ‘모두를 위한 제주(무장애)’ 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페스타 기간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 약자는 쿠폰 이미지를 내려받아 제시하면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수많은 기업과 기관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진 만큼 공동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 실현됐다”며 “무장애 관광에 대한 공감 확산으로 인식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며, 한 달간 이어지는 페스타를 통해 제주가 장벽 없는 열린 관광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고] 도내·외 제주여행 지원 협업 기관 - 제주개발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밀알복지재단, 아트릿 사회적협동조합, 행복하게 사회적협동조합 - GKL사회공헌재단, 코웨이, 러쉬코리아, 기아 초록여행, 현대자동차그룹 휠셰어,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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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토정보대학원대학, 런케이션 통해 디지털 혁신 가속
[제주바이오뉴스 김선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일본 교토정보대학원대학, 제주대학교와 함께 런케이션 사업 활성화를 통해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분야의 전문 지식을 공유하며 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에 속도를 높인다. 제주도는 31일 제주대학교 산학협력관서 교토정보대학원대학, 제주대학교와 ‘런케이션 활성화 및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하세가와 와타루 교토정보대학원대학 총장 등 각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런케이션 교육프로그램 협력 및 운영, 제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 협업, 인공지능(AI)·정보기술(IT) 분야 지역산업 연계 및 교육협력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그동안 해외대학과의 교류가 문화ㆍ관광체험 프로그램에 국한됐던 한계를 뛰어넘어, 해외 교육기관의 전문성을 지역산업에 실질적으로 접목하는 새로운 국제협력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교토정보대학원대학은 정보기술(IT) 특화 석사과정 대학원으로 인공지능, 데이터 사이언스 등 첨단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고도의 기술 역량을 갖춘 전문인재를 양성하며 국제교육 협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제주도는 민선8기 제주도정의 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 전략의 파트너로서 교토정보대학원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세 기관의 인공지능과 정보기술 분야 협력이 제주의 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 전략에도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제주 런케이션 생활이 풍요롭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대학교 학생들 또한 일본에서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주기 바란다”며 “교육 분야의 교류와 협력이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국제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하세가와 와타루 총장은 “제주지역 두 대학과 20여 년간 협력관계를 이어오는 등 교육 분야에서 제주와 맺어온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협약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며 “제주가 세계적 런케이션의 발상지가 되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제주도는 국내외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 발전을 촉진하며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교육혁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경희대·성균관대를 비롯해 국내 15개 대학, 미국 프린스턴대·일본 교토정보통신대학원대학 등 해외 2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런케이션 활성화 및 교류 협력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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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국 최초 제주간편e민원’서비스 시작
[제주바이오뉴스 이민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제주간편e민원’ 서비스가 28일 시작됐다. 이 서비스 도입으로 도민들은 바쁜 시간을 쪼개 주민센터를 찾아갈 필요 없이, 출퇴근길이나 늦은 밤, 주말 등 편한 시간에 언제든지 민원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과 농어촌 지역의 주민들이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마감일에 주민센터에 민원인이 몰리는 현상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류 접수와 처리가 전산화돼 업무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제주문학관에서 도민,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간편e민원’ 서비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비스 첫날을 맞아 도민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직접 온라인으로 민원을 신청하는 모습을 이원으로 생방송 중계하며 실시간 시연을 선보였다. ‘제주간편e민원’은 기존에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만 처리할 수 있었던 각종 민원을 24시간 모바일이나 컴퓨터(PC)로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제주도는 ‘복지로’, ‘민원24’ 등 타 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지원되는 법정민원을 제외한 상시 방문민원을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비스 첫 단계로 장수수당, 노인맞춤돌봄신청, 4·3보상금 신청 등 8개 분야 59종의 민원 서비스를 시작한다. 주민자치 10종, 주민복지 14종, 재무 12종 등이 포함되며, 도민들의 수요와 편의성을 고려해 점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제주도는 한글과컴퓨터와 ‘일하는 방식 혁신 및 디지털 대전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제주간편e민원’ 서비스 구축의 핵심 파트너로서, 향후 제주도와 협의해 각종 디지털 행정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는 ▲제주도 행정업무의 디지털 전환 과제 발굴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혁신 공공서비스 개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인재양성 등이 포함됐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과 다양한 디지털 전환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발굴을 위해 추진됐으며, 이를 통해 행정 업무처리가 한 단계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 정책의 핵심 사업”이라며 “현금 없는 사회, 종이 없는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의 핵심 목표는 도민 불편 최소화, 공직자 업무 경감, 디지털 포용”이라며 “각종 민원 서식을 디지털화하면서 행정 서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기고 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행정은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민간은 기술 혁신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협력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면서 “한글과컴퓨터와의 협력이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민의, 도민에 의한, 도민을 위한 ‘제주간편e민원’은 제주도민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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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인플루언서가 전하는 제주의 아름다운 봄.. ‘봄에 만나는 제주 웰니스 팸투어’ 추진
제주의 아름다운 봄 풍경이 동남아 인플루언서의 시선으로 새롭게 조명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쿠알라룸푸르 관광홍보사무소와 제주관광공사가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말레이시아 유력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봄에 만나는 제주 웰니스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팸투어는 ‘제주의 봄’이라는 감성적인 테마에 동남아 주요국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와 ‘웰니스 치유여행’이라는 최신 트렌드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제주관광의 새로운 이미지를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팸투어에는 말레이시아 중의사이자 여행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치히(Chee Hee)를 비롯해 루카스 츄(Lucas Chew, 운동·여행), 리휘(Le Huey, 패션·여행), 나오미 셍(Naomi Seng, 뷰티·미식), 엘빈 려(Elvin Loew, 영상작가) 등이 참가한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제주의 봄을 자신만의 언어와 시선으로 재해석해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글로벌 잠재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향수 만들기, 요가·명상, 천연염색 등 웰니스 체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와 봄철 인기 관광지(성산일출봉, 관덕정, 돌문화공원, 가시리, 삼성혈, 함덕해수욕장 등) △무슬림 친화 식당 등을 경험하고, 비짓제주(#VisitJeju)와 제주웰니스(#JejuWellness) 해시태그를 통해 제주의 콘텐츠를 동남아 전역에 확산시킨다. 팔로워 75만 명을 보유한 치히(Chee Hee)는 “이번 ‘봄에 만나는 제주 웰니스 팸투어’는 제주의 아름다운 봄꽃 속에서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시간”이라며 이번 경험을 적극 알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관광지 홍보를 넘어 ‘건강한 제주 자연 속에서의 치유’라는 제주의 또 다른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며 “글로벌 웰니스 관광 수요를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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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제주도민체전 18일 개막식 개최 ... ‘어우러진 도민화합, 백세시대 건강체전’
- [제주바이오뉴스 윤기영 기자] 제주도민의 화합과 번영을 다짐하고 꿈과 희망을 나누는 스포츠 축제 ‘제59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만 5,000여 명의 도민과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신진성) 주최, 제주시와 제주시체육회, 회원종목단체가 주관으로 열린 이번 도민체전은 ‘어우러진 도민화합, 백세시대 건강체전’을 구호로 스포츠와 문화예술, 첨단기술을 융합한 대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오후 6시에 열린 개회식은 ‘새로운 태양이 솟아 오르다’를 주제로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도내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해 제주의 과거, 현재와 미래 이야기를 선보였다. 특히, 개회식의 백미는 신산업을 대표하는 1,200대 드론이 제주 밤하늘을 무대로 선보인 드론라이트쇼였다. 오후 8시부터 진행된 드론라이트쇼는 1,200대 드론이 일제히 날아올라 제59회 제주도민체전 로고와 제주 전통문화인 해녀, 덕판배를 비롯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 도심항공교통(UAM), 지속가능한 제주 미래비전 등 제주도정의 핵심 정책을 역동적으로 구현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는 1966년 시작으로 지난해 58회 대회에 이르기까지 도민 화합과 상호 존중이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제주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 도민체전도 100년의 전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주도민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예진 선수와 호주아마추어 마스터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양효진 선수를 언급하며 “동북아와 태평양의 해양을 호령했던 탐라의 DNA를 물려받은 제주 스포츠인들은 국내 대표선수로 성장해 전 세계를 흔들고 있다”면서 “제주 스포츠인들의 눈부신 활약은 내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제주의 저력과 자긍심을 대한민국 국민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제주 전역 43개 읍면동에서 2025명의 도민의 염원을 담아 사흘간 달려온 성화가 도민 한 분 한 분의 염원과 제주 미래에 대한 희망이 깃든 불꽃으로 타오르게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천 년 전 탐라의 찬란한 역사를 이어받아 또 다른 천 년을 향해 나아가는 도민 모두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진성 회장은 “스포츠는 국민이 힘들 때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고 위로가 돼줬다”며 “체육으로 기쁨과 즐거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역설했다. 대회 성화는 16일 삼성혈에서 채화됐으며, 2025년을 기념하는 총 2025명의 제주 각계각층(읍면동 자생단체, 농수협, 제주은행, 제주도장애인체육회, 43평화재단, 제주SK FC, 의용소방대, 해녀 등)과 체육회 종목단체 참여로 도내 전역을 순회하며 개회식장에 도착해 축제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성화봉송 과정에는 많은 도민들의 참여가 이뤄졌다. 특히 효돈초등학교는 전체 학생들이 거리로 나와 성화봉송을 환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읍면동 및 자생단체·기관 홍보, 민생안정·골목상권 이용하기 피켓 등을 활용한 지역상권 살리기 캠페인도 진행됐다. 또한,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돼 제주체육의 우수성을 알린 수영(다이빙)의 이예주(남녕고 2학년) 선수가 성화 최종 점화자를 맡았다. 특히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선출된 유승민 회장이 성화봉송에 함께하며 대회를 더욱 빛냈다. 대한체육회장의 참석은 제주도민체전 개최 이후 처음이다. 유승민 회장은 "내년 107회 전국체전이 이곳 제주에서 열린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한체육회도 제주의 특별한 상황을 부각시켜 더욱 성공적으로 준비되고 치러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도민체전은 총 51개 종목이 67개 경기장에서 치러지며, 특히, 읍면동 체육인의 관심 증가로 읍면동 대항 경기 참가자 수가 지난해보다 700여 명 늘었다. 51개 종목 중 배드민턴 종목을 포함한 9개 종목(골프, 농구, 롤러스포츠, 배드민턴, 복싱, 야구소프트볼, 소프트테니스, 체조, 축구)이 사전 경기로 치러졌으며, 개회식 당일 14개 종목을 시작으로 3일간 12세 이하부, 15세 이하부, 18세 이하부, 일반부(읍면동, 동호인, 재외도민)에서 열전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총 83동의 부스가 설치돼 주요 도정시책 공유, 참가자 체험 프로그램, 농축수산물 홍보 등을 비롯한 30개 분야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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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제주도민체전 18일 개막식 개최 ... ‘어우러진 도민화합, 백세시대 건강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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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전통 ‘입목', 제주마 문화축제로 화려한 개막
- [제주바이오뉴스 이민영 기자]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며, 도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공존과 계승의 축제가 시작됐다. 제주의 전통 목축문화 ‘입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025 제주마 입목 문화축제’가 19일 개막해 20일까지 제주시 516도로변 제주마 방목지에서 진행된다. ‘입목행사’는 겨울 동안 마사에서 보호하던 말을 봄이 되면 넓은 방목지로 옮기는 제주 고유의 전통 의식이다. 이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제주인의 삶을 상징하는 목축문화유산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축제는 ‘347 페스티벌’을 부제로 진행된다. ‘347’은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의 가치를 상징한다. 축제는 제주마의 상징성과 문화적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입목이라는 전통을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는 문화행사로 구성됐다. 축제 기간 동안 특별 개방된 마방목지는 평소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출입이 제한돼 있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제주마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됐다. 개막식에서는 제주마 100여 마리가 드넓은 초원을 질주하는 장관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제주마가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을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는 관람객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임종덕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등 주요 인사들과 도민, 관광객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환영사에서 “이곳 516도로변 제주마 방목지는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된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세계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완벽한 자연의 무대”라며 “평소 출입이 제한된 이 특별한 공간을 축제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향유하고,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유산청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제주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더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누고, 다음 세대로 전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특별 개방 기간 동안 모든 세대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제주마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교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축제는 제주마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을 위한 가상현실(VR) 승마체험과 말 교감 프로그램은 미래세대에게 제주마의 소중함을 알리고, 목축문화 전시관과 잣성 트래킹은 제주 목축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전달하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됐다. 특히 ‘몽생이 마라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은 제주마 문화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주요 프로그램인 ‘촐밭콘서트’는 제주 전통 목장의 풀밭에서 열리는 특별한 음악회로, 19일 오후 4시에 열린다. 가수 존박, 정인과 제주 로컬 뮤지션 일랑일랑이 출연해 제주의 자연과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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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전통 ‘입목', 제주마 문화축제로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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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모두를 위한 제주, 열린 관광 페스타 개최 .. 관광 약자들의 무장애 관광 ‘활짝’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관광 약자들의 여행 접근성을 높이고, 무장애 관광의 가치 확산을 위해 오는 4월 7일부터 5월 6일까지 한 달간 제주 도내 일원에서 ‘모두를 위한 제주, 열린 관광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열린 관광 페스타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약자들이 보다 자유롭고 편안하게 제주를 여행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로, 제주 전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나 올해는 지난해 2주간 진행된 행사를 한 달로 연장한 데 이어 참여 기업 및 프로모션 혜택이 확대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제주 무장애 올레길 걷기 △열린 관광 콘서트(개막행사) △관광 약자 제주 여행 지원 △프로모션 혜택 지원 △유형별 관광약자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페스타의 대표 프로그램인 제주 무장애 올레길 걷기 행사는 오는 4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올레 10코스(송악-사계 코스) 구간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휠체어 이용객을 비롯한 시각·발달 장애인 등 다양한 관광 약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오후 3시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페스타 개막을 기념하는 ‘열린 관광 콘서트’가 열린다. 올해 새롭게 개최하는 열린 관광 콘서트는 장애 예술인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문화적 차별을 해소하고, 창작 예술 활동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모두를 위한 제주, 열린 관광 페스타’는 한 달간 이어지는 관광 약자들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서, 104개 관광기업과 24개 유관기관 등 총 128개 기업·기관들의 협업을 통해 이뤄진다. 각 유관기관 및 기업들은 관광 약자들이 제주를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 및 홍보를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행사 기간에는 페스타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제공하는 할인 및 서비스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매주 관광 약자 유형별로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도 별도 운영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는 유아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신화테마파크 체험,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곶자왈 사운드 워킹 체험, 관광 약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물씬 제주 색채 조향 체험 등이 있다. 할인 혜택 등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기업 및 기관 목록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홈페이지(www.visitjeju.net) 내 ‘모두를 위한 제주(무장애)’ 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페스타 기간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 약자는 쿠폰 이미지를 내려받아 제시하면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수많은 기업과 기관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진 만큼 공동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 실현됐다”며 “무장애 관광에 대한 공감 확산으로 인식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며, 한 달간 이어지는 페스타를 통해 제주가 장벽 없는 열린 관광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고] 도내·외 제주여행 지원 협업 기관 - 제주개발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밀알복지재단, 아트릿 사회적협동조합, 행복하게 사회적협동조합 - GKL사회공헌재단, 코웨이, 러쉬코리아, 기아 초록여행, 현대자동차그룹 휠셰어,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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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모두를 위한 제주, 열린 관광 페스타 개최 .. 관광 약자들의 무장애 관광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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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토정보대학원대학, 런케이션 통해 디지털 혁신 가속
- [제주바이오뉴스 김선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일본 교토정보대학원대학, 제주대학교와 함께 런케이션 사업 활성화를 통해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분야의 전문 지식을 공유하며 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에 속도를 높인다. 제주도는 31일 제주대학교 산학협력관서 교토정보대학원대학, 제주대학교와 ‘런케이션 활성화 및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하세가와 와타루 교토정보대학원대학 총장 등 각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런케이션 교육프로그램 협력 및 운영, 제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 협업, 인공지능(AI)·정보기술(IT) 분야 지역산업 연계 및 교육협력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그동안 해외대학과의 교류가 문화ㆍ관광체험 프로그램에 국한됐던 한계를 뛰어넘어, 해외 교육기관의 전문성을 지역산업에 실질적으로 접목하는 새로운 국제협력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교토정보대학원대학은 정보기술(IT) 특화 석사과정 대학원으로 인공지능, 데이터 사이언스 등 첨단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고도의 기술 역량을 갖춘 전문인재를 양성하며 국제교육 협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제주도는 민선8기 제주도정의 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 전략의 파트너로서 교토정보대학원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세 기관의 인공지능과 정보기술 분야 협력이 제주의 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 전략에도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제주 런케이션 생활이 풍요롭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대학교 학생들 또한 일본에서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주기 바란다”며 “교육 분야의 교류와 협력이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국제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하세가와 와타루 총장은 “제주지역 두 대학과 20여 년간 협력관계를 이어오는 등 교육 분야에서 제주와 맺어온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협약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며 “제주가 세계적 런케이션의 발상지가 되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제주도는 국내외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 발전을 촉진하며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교육혁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경희대·성균관대를 비롯해 국내 15개 대학, 미국 프린스턴대·일본 교토정보통신대학원대학 등 해외 2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런케이션 활성화 및 교류 협력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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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토정보대학원대학, 런케이션 통해 디지털 혁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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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국 최초 제주간편e민원’서비스 시작
- [제주바이오뉴스 이민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제주간편e민원’ 서비스가 28일 시작됐다. 이 서비스 도입으로 도민들은 바쁜 시간을 쪼개 주민센터를 찾아갈 필요 없이, 출퇴근길이나 늦은 밤, 주말 등 편한 시간에 언제든지 민원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과 농어촌 지역의 주민들이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마감일에 주민센터에 민원인이 몰리는 현상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류 접수와 처리가 전산화돼 업무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제주문학관에서 도민,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간편e민원’ 서비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비스 첫날을 맞아 도민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직접 온라인으로 민원을 신청하는 모습을 이원으로 생방송 중계하며 실시간 시연을 선보였다. ‘제주간편e민원’은 기존에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만 처리할 수 있었던 각종 민원을 24시간 모바일이나 컴퓨터(PC)로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제주도는 ‘복지로’, ‘민원24’ 등 타 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지원되는 법정민원을 제외한 상시 방문민원을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비스 첫 단계로 장수수당, 노인맞춤돌봄신청, 4·3보상금 신청 등 8개 분야 59종의 민원 서비스를 시작한다. 주민자치 10종, 주민복지 14종, 재무 12종 등이 포함되며, 도민들의 수요와 편의성을 고려해 점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제주도는 한글과컴퓨터와 ‘일하는 방식 혁신 및 디지털 대전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제주간편e민원’ 서비스 구축의 핵심 파트너로서, 향후 제주도와 협의해 각종 디지털 행정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는 ▲제주도 행정업무의 디지털 전환 과제 발굴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혁신 공공서비스 개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인재양성 등이 포함됐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과 다양한 디지털 전환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발굴을 위해 추진됐으며, 이를 통해 행정 업무처리가 한 단계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 정책의 핵심 사업”이라며 “현금 없는 사회, 종이 없는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의 핵심 목표는 도민 불편 최소화, 공직자 업무 경감, 디지털 포용”이라며 “각종 민원 서식을 디지털화하면서 행정 서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기고 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행정은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민간은 기술 혁신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협력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면서 “한글과컴퓨터와의 협력이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민의, 도민에 의한, 도민을 위한 ‘제주간편e민원’은 제주도민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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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국 최초 제주간편e민원’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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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인플루언서가 전하는 제주의 아름다운 봄.. ‘봄에 만나는 제주 웰니스 팸투어’ 추진
- 제주의 아름다운 봄 풍경이 동남아 인플루언서의 시선으로 새롭게 조명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쿠알라룸푸르 관광홍보사무소와 제주관광공사가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말레이시아 유력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봄에 만나는 제주 웰니스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팸투어는 ‘제주의 봄’이라는 감성적인 테마에 동남아 주요국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와 ‘웰니스 치유여행’이라는 최신 트렌드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제주관광의 새로운 이미지를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팸투어에는 말레이시아 중의사이자 여행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치히(Chee Hee)를 비롯해 루카스 츄(Lucas Chew, 운동·여행), 리휘(Le Huey, 패션·여행), 나오미 셍(Naomi Seng, 뷰티·미식), 엘빈 려(Elvin Loew, 영상작가) 등이 참가한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제주의 봄을 자신만의 언어와 시선으로 재해석해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글로벌 잠재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향수 만들기, 요가·명상, 천연염색 등 웰니스 체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와 봄철 인기 관광지(성산일출봉, 관덕정, 돌문화공원, 가시리, 삼성혈, 함덕해수욕장 등) △무슬림 친화 식당 등을 경험하고, 비짓제주(#VisitJeju)와 제주웰니스(#JejuWellness) 해시태그를 통해 제주의 콘텐츠를 동남아 전역에 확산시킨다. 팔로워 75만 명을 보유한 치히(Chee Hee)는 “이번 ‘봄에 만나는 제주 웰니스 팸투어’는 제주의 아름다운 봄꽃 속에서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시간”이라며 이번 경험을 적극 알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관광지 홍보를 넘어 ‘건강한 제주 자연 속에서의 치유’라는 제주의 또 다른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며 “글로벌 웰니스 관광 수요를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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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인플루언서가 전하는 제주의 아름다운 봄.. ‘봄에 만나는 제주 웰니스 팸투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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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다움’ 담은 관광기념품을 찾습니다 .. 공모전 개최…4월 28일부터 접수
- [제주바이오뉴스 이민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28회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열고 제주를 상징하는 개성 넘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한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도 관광협회(회장 강동훈)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제주어와 제주의 문화·역사, 자연적 특색을 담은 매력적인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제주어를 활용한 티셔츠, 넥타이 등 다양한 상품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참가자들의 충실한 작품 준비를 위해 공모기간을 기존 5주에서 7주로 확대했다. 공모기간은 3월 20일부터 5월 9일까지로, 4월 28일부터 5월 9일까지 서류접수를 진행하고, 서류심사 통과작에 한해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실물작품을 접수한다. 공모는 ▲일반 ▲프리미엄 ▲학생 아이디어 3개 부문으로, 올해는 젊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학생 아이디어’ 부문을 신설했다. 일반제품 부문은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고 즉시 생산 가능한 10만 원 이하 가격대 제품, 프리미엄 부문은 고급 선물용이나 장식용으로 적절한 10만 원 이상의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심사는 일반·프리미엄 부문의 경우 상징성과 상품성, 디자인, 창의/실용성 등을 기준으로 대중심사와 3단계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1개 작품(일반 10작품, 프리미엄 1작품)을 선정한다. 학생 아이디어 부문은 1차 전문가 서류심사를 통해 당선작 2개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수상작에 대해 상품개발 자금 지원과 함께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 입점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상 규모는 일반부문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등 총 1,6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최종 결과는 7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27회 공모전에는 총 123개 작품이 출품돼 11개 작품이 최종 선정된 바 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 관광기념품은 제주의 특색있는 문화와 정체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관광객들이 좋은 추억을 떠올리고 다시 제주를 찾고 싶게 만드는 관광기념품이 발굴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공모전 참가 관련 내용은 제주특별자치도 누리집 입법·고시·공고 게시판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누리집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원지원팀(☎ 064-741-8736, 874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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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다움’ 담은 관광기념품을 찾습니다 .. 공모전 개최…4월 28일부터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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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청-제주경찰청-한국공항공사와 불법드론 방지 캠페인 실시
- [제주바이오뉴스 이민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지방항공청, 제주경찰청,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평화롭고 안전한 제주 하늘을 만들기 위한 불법드론 근절 캠페인에 동참했다. 제주도는 18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터미널 3층에서 공항 인근 불법드론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불법드론 방지 캠페인’을 실시했다. 제주지방항공청이 주최하고 제주도와 제주경찰청, 한국공항공사가 주관한 이번 캠페인은 항공 안전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항공기 사고의 주요 원인인 불법드론의 위험성을 알리고, 안전한 드론 비행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서는 불법드론 방지 스티커 부착 퍼포먼스, 드론 비행 가능 지역 돌림판 퀴즈, 홍보물 배부와 함께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오는 2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한명희 제주지방항공청장, 김수영 제주경찰청장, 장세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 등 주요 기관장과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4개 기관장들은 불법드론 비행 근절과 항공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서약서에 서명하며 기관 간 협력과 노력을 다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드론실증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드론 산업을 육성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불법드론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 지연 등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3개 기관과 적극 협력해 공항 인근 불법드론 운영 근절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명희 제주지방항공청장은 드론 관련 교육 강화와 탐지 장비 구축 투자 확대를,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드론 테러 방지와 항공 안전 확보를, 장세환 제주공항장은 불법 드론 근절 홍보와 항공기 안전 운항 관리를 각각 약속했다. 캠페인 이후 기관장들은 제주국제공항 1층 종합상황실에 위치한 드론탐지 상황실을 방문해 드론 레이더·스캐너 장비, 광학·적외선(EO/IR) 카메라 등 드론탐지시스템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한편, 드론비행 금지구역(공항 반경 9.3km 이내)에서 드론을 운영하면 최대 5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해에는 제주공항 인근에서 불법드론을 운영한 42명(내국인 34명, 외국인 8명)이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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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청-제주경찰청-한국공항공사와 불법드론 방지 캠페인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