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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술] 감귤 궤양병 잡는 신종 박테리오파지 유전체 분석 완료
    신규 박테리오파지 MK21 감귤궤양병 사진(제주농업기술원 제공) [제주바이오뉴스 김선우 기자] 제주테크노파크(원장 문용석,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서 운영하는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가 친환경적인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감귤궤양병 정복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제주TP는 최근 감귤궤양병을 억제하는 신종 박테리오파지 유전체 분석을 마쳐, 국제학술지 『Data in Brief』에 연구 결과 게재를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감귤궤양병은 제주 감귤산업에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세균병이다. 특히 장마철 이후 태풍이 잦은 제주기후 특성상 감귤궤양병 발생률이 높아 이를 억제하기 위한 친환경 농법 도입이 시급하다.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2022년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를 2022년 설립하고 제주의 풍부한 미생물 자원을 산업화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특히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연구본부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가운데 지난해 신종 박테리오파지 MK21이 감귤궤양병의 원인균(Xanthomonas citri)을 감염시켜 궤양병 발병을 70% 정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감귤궤양병원균 제어효능 관련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이어 신종 박테리오파지 MK21의 전장 유전체에 대한 후속연구를 통해 최근 4만3,495개의 염기쌍으로 이루어진 이중 가닥의 원형 구조와 61개의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를 진행한 미생물산업화팀 권미예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감귤궤양병 방제 박테리오파지 MK21가 향후 생물농약으로 개발된다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포장시험을 통한 효과 입증과 안전성 검증 등 후속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 궤양병 방제는 기존의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평가된다. 박테리오파지 기술은 감귤뿐 아니라 다른 작물에 대한 활용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문용석 제주TP 원장은 “감귤궤양병의 발병은 수출 시장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향후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 감귤궤양병 발병 억제 기술의 개발을 통해 제주감귤의 수출 시장 개척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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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5
  • 미-중 바이오기술 패권 경쟁, 중국이 미국보다 연구 우위
    <바이오분야 핵심기술 연구 상위 5개 국가> 주: 기술독점리스크(Technology monopoly risk) : 세계 최고 10개 기관의 국가별 점유율, 상위 10% 영향력 있는 논문의 점유율 등을 통해 평가한 위험 수준(평가대상기간 : 2019년~2023년) - 고위험 : 1위 국가가 세계 최고 10개 기관 중 8개 이상을 차지하거나 연구에 있어 3배 이상 초과할 때 - 중위험 : 1위 국가가 세계 최고 10개 기관 중 5개 이상을 차지하거나 연구에 있어 2배 이상 초과할 때 - 저위험 : 고위험이나 중위험을 충족하지 않은 수준 [제주바이오뉴스 이민영 기자] 바이오 분야 핵심기술 연구 분야에서 중국이 미국을 앞서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5일자 <이슈브리핑>을 통해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는 지난 8월 28일자 보고서(ASPI’s two-decade Critical Technology Tracker: The rewards of long-term research)에서 국방, 우주, 에너지, 환경, 인공지능, 바이오, 로보틱스, 사이버, 컴퓨팅, 첨단소재 및 양자기술 분야 64개 핵심 기술의 최근 5년간(2019~2023) 연구 우위를 점하고 있는 국가 순위를 분석해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되고 있다. 분석 대상 64개 핵심기술 중 중국은 57개 기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미국은 양자컴퓨팅, 유전공학, 백신/의료대응기술 등 7개 기술에서만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분야 핵심 기술에는 합성생물학, 바이오제조, 신규 항생제/항바이러스제, 유전공학, 유전체시퀀싱/분석, 핵산 및 방사선의약품, 백신/의료대응기술 등 7개 기술이 포함되며, 7개 기술 중에서 중국이 4개, 미국이 3개 기술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중국은 합성생물학에 있어 세계 최고 10개 기관 중 10개 모두를 보유하고 있고, 영향력 있는 논문에 있어서도 57.7%를 차지해 13.1%를 차지한 2위 미국에 비해 4.4배 많았다. 한국은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은 바이오 제조에 있어 세계 최고 10개 기관 중 9개를 보유하고 있고, 영향력 있는 논문 점유율도 28.5%로 10.3%를 차지한 2위 인도에 비해 2.8배 많았다. 여기서 미국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은 신규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에 있어 세계 최고 10개 기관 중 6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미국은 유전공학에 있어 세계 최고 10개 기관 중 6개를 보유하고 있고, 영향력 있는 논문 점유율은 37.0%로 29.0%를 차지한 2위 중국에 비해 1.3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유전체시퀀싱 및 분석에 있어 세계 최고 10개 기관 중 9개를 보유하고 있고, 영향력 있는 논문 점유율도 35.6%로 22.2%를 차지한 2위 미국에 비해 1.6배 많았다. 미국은 핵산 및 방사선의약품에 있어 세계 최고 10개 기관 중 4개를 보유하고 있고, 영향력 있는 논문 점유율도 27.1%로 21.1%를 차지한 2위 중국에 비해 1.3배 많았다. 백신 및 의료대응 기술에 있어서는 미국이 세계 최고 10개 기관 중 7개를 보유하고 있고, 영향력 있는 논문 점유율이 26.4%로 14.0%를 차지한 2위 중국에 비해 1.9배 많았다. 한편, 중국, 미국을 비롯해 전통적인 기술 강국인 영국, 독일 등 유럽국가 이외에 인도가 글로벌 연구 혁신 강국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섣됐다. 인도는 64개 기술 중 45개 기술이 상위 5위권 국가에 포함되었으며, 작년 초 조사했을 때의 37개 보다 8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는 바이오분야에서 합성생물학, 바이오제조, 신규 항생제/항바이러스제, 백신/의료대응기술 등 4개 기술이 상위 5위권에 포함되었으며, 특히 바이오제조에서는 인도가 미국을 앞사고 있다. 우리나라는 바이오분야 7개 핵심 기술 중 합성생물학에서만 유일하게 상위 5위권에 포함되고 있다.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는 이번 분석보고서에서 중국의 막대한 투자와 수십년에 걸친 전략 계획이 현재 어떤 결실을 맺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고, 기술적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단기 또는 임시 투자만으로는 얻을 수 없고 과학적 지식, 인재 및 우수한 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축적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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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5
  • RIS사업 대학(원)생 우수사례 뽑는다…경진대회 진행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인력 양성 등 사업성과를 효율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제주지역혁신플랫폼(총괄운영센터장 직무대행 김미영)은 ‘RIS 참여 대학(원)생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진행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RIS발전협의회가 주관하고 있다. RIS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국 9개 지역혁신플랫폼 별로 지역예선을 거치고, 이후 본선이 진행된다. 제주지역혁신플랫폼의 핵심 추진사업 및 특성화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제주지역 소재 대학교와 전문대학 재·휴학생, 또는 제주 내 취·창업한 공유대학 졸업생이면 공모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RIS사업 참여 대학 재·휴학생의 경우 사업 참여를 통한 개인역량 개발 및 성장 과정, 나의 미래 포부 및 계획 등이다. 졸업생은 공유대학 학습 교육이 지역 취·창업에 미친 긍정적인 효과와 실무에 전문적으로 적용한 사례 등 맞춤형 현장 전문인력 양성 관련 내용을 담으면 된다. 경진대회 접수 기간은 지난 14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진행중이며, 제주지역혁신플랫폼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해 이메일(ksb@jejutp.or.kr)로 제출하면 된다. 제주지역 예선에서는 대상(1)·최우수상(1)·우수상(2)·장려상(3) 등 7명을 수상작을 선정해 표창 및 부상을 시상한다. 결과는 내달 20일 발표된다. 특히 대상과 최우수 수상작은 경진대회 본선(RIS발전협의회)에 출품된다. 본선 심사와 시상은 오는 10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김미영 제주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 직무대행은 “제주RIS사업에 참여한 대학(원)생들은 이번 경진대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진대회 세부내용은 제주지역혁신플랫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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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1
  • 제주도·제주관광대, 지속적인 RISE 기본계획 수립 추진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대학교는 14일 초운관 1층 회의실에서 ‘제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이하 RISE) 체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과제 발굴 2차 워크숍’을 개최했다.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는 대학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이양하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체계이다. 이번 워크숍은 2025년 전국 시행을 앞둔 RISE 도입에 대비해 지역과 대학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 제주관광대학교 총장, RIS센터 부센터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7월 제주관광대에서 열린 1차 워크숍에서 논의된 지역발전 전략과 전문대학 특성화 방향을 연계한 과제를 발표하고, 제주도 관련 부서와 토론을 진행했다. 워크숍에서 발굴된 주요 지역발전 전략 과제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디지털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지역 정주 여건 조성을 통한 지역 관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의 지역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창업 허브 구축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서비스로 평생 교육의 중점 대학 육성 추진 등이 제시됐다. 제주도는 RISE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최종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학과의 지속적인 소통, 워킹그룹 운영, 교육부와의 협의, 산업계 대상 설명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7월부터 전문대학과 제주대학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기업과 함께하는 도민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양제윤 혁신산업국장은 “RISE의 핵심 목표는 지자체와 전문대의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지역 특성화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지자체, 산업체, 유관기관 등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과 전문대학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찾아가는 RISE 설명회’ 등을 통해 도내 대학과 기업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자체-대학-산업-연구기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되는 혁신 컨트롤 타워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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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4
  • 제주도-한국지질자원연구원, 13일 지하수 가치 고도화 연구 등 7개 분야 업무협약 체결
    [제주바이오뉴스 이민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에 탄력을 더하고, 지역 특화자원인 용암해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13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소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용암해수 등 지하수 자원의 고도화와 산업적 활용 연구 등 7개 분야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전략’과 이어진 ‘J-해양바이오밸리 혁신성장 계획’의 후속 조치다. 제주도는 용암해수 자원을 활용해 제주를 해양바이오밸리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해양바이오 선도기업 및 전문 연구기관 유치와 협업을 추진해왔다. 주요 협력내용으로는 ▲용암해수 등 지하수 가치의 고도화 및 산업적 활용 연구 ▲탄소중립 기후위기 대응 연구 ▲제주 지질유산 신규 발굴 및 분포지도 구축 연구 ▲제주도 고기후 분석 기반 미래 기후변화 연구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등 순환자원 회수 상용화 기술 협력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인재양성 지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용암해수 등 지하수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있어 제주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역대학이 제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948년 설립된 국책연구기관으로, 국내외 육상·해저 지질조사, 지하자원의 탐사·개발·활용, 지질재해 및 지구환경변화 대응 연구개발 및 성과확산 등을 수행하고 있다. 제주 관련 연구로는 1964년 지하수원 조사 보고 제1호를 시작으로, 2019년 지속가능한 염지하수 개발 연구, 2020년 제주도 천연동굴 보존관리방안 연구조사에 이르기까지 총 39건의 연구를 지속하면서 제주지역 지질연구와 지하수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협약은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의 일환으로 해양바이오 산업에서 용암해수 연구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제주도는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고 미래 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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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3
  •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체제 개편 대비 워크숍 개최
    [제주바이오뉴스 이민영]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현근탁)은 8일 오후 4시 연구원 회의실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대비 및 2025년 보건․환경 분야 연구과제 발굴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1부에서는 행정체제 개편 전담 김상현 강사를 초청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2부에서는 2025년 예산편성 방향과 보건․환경 분야 연구과제 발굴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현근탁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건․환경 관련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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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8
  • 지역혁신 선도 RIS사업, 지속가능 발전 방안 모색
    [제주바이오뉴스 김선우 기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지역혁신플랫폼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지역혁신플랫폼(총괄운영센터장 직무대행 김미영)은 적정기술학회(회장 민기복)와 공동으로 ICEAS 2024*(7.31~8.2) 기간인 지난 1일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RIS Connect 2024’ 세션(이하 RIS세션)을 개최했다. * 7th Int. Conference on Energy, Aquatech and Sustainability 2024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도전과 대응(제주지역혁신플랫폼 중심으로)’을 주제로 진행한 이번 세션에서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패널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인환 서울대학교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글로벌 기후위기에 따른 탄소중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클린테크, 카본테크, 에코테크, 지오테크, 푸드테크 등 제주의 에너지 전환 도전이 RIS사업과 연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진 KIS자산평가 ESG본부장은 ‘탄소중립과 지역혁신’ 기조강연을 통해 “재생에너지 등 분산에너지 및 자원순환은 지역 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이며,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며 “민·관·학의 협조(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주 제주테크노파크 청정바이오사업본부 팀장은 ‘지속가능한 제주 용암수 산업적 응용’ 주제발표에서 “제주만이 보유한 용암해수 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며 “기업중심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후랑 주식회사 이누씨 대표는 ‘XR 콘텐츠 시대에 적합한 미디어 기술’ 주제발표를 통해 “여러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장애인이 편리하게 제주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XR(확장현실)기술이 특히 장애인을 위한 인간 증강 솔루션이 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성회 카이스트(KAIST) 연구교수는 ‘미래모빌리티 특화 스마트시티 구축’ 주제발표에서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발돋음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제주도 맞춤형 모빌리티 특화 스마트시티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백양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대학원생은 ‘청년층 활성화를 위한 지방소멸 극복방안’ 주제발표에서 “제주는 대기업 연계와 현장 중심에서 접근할 성과 중심의 지속가능한 일자리가 취약하다”며 “제주대 등 혁신기관들이 협력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과 지역기업의 인적교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세션에서 홍성화 제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패널토론도 진행됐다. 박지권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청정바이오 산업 글로벌 메카 도약을 비전으로 그린바이오, 레드바이오, 해양바이오 등 핵심과제를 진행하고 있다”며 “융복합분야 기반조성과 AI 융복합 기술개발과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황우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대응에 신재생에너지원의 확충은 불가피하다”며 “풍력과 태양광, 바이오 에너지 전환 등 2050년까지 100% 친환경에너지로 대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요한 강원지역혁신플랫폼 디지털헬스케어사업단 부단장은 “디지털전환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기술적, 인적, 자금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미영 제주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 직무대행은 세션 인사말을 통해“이번 세션에서 제시된 여러 의견들이 제주지역 혁신과 RIS사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혁신플랫폼은 이날 RIS세션에 앞서 적정기술학회와 iTEC, E3empower와 정보교류 및 혁신기술 교육프로그램 공동개발 등의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제주지역혁신플랫폼은 ICEAS 2024 기간 동안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제주RIS사업 홍보 및 성과 확산을 위한 홍보부스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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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2
  • 제주대학교,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사업 선정…그린수소 글로컬 연구센터 구축
    제주대 전경 _나무위키 [제주바이오뉴스 이민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대학교 에너지신산업연구소(연구소장 김상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Regional Leading Research Center)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 사업은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지역의 자생적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지역혁신분야에 특화된 연구센터를 구축․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을 통해 제주대학교를 중심으로 청정수소 분야에서 지역 혁신주체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우수 지역인재를 양성하며, 연구성과를 지역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오는 8월부터 2031년 4월까지 7년 동안 진행되며, 총 144억 9,4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중 국비가 101억 2,500만 원, 도비가 21억 원, 민간 투자가 22억 6,900만 원을 차지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그린수소 글로컬 연구센터’는 제주도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혁신적인 수소 생산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며, 제주 그린수소 정책의 거점 연구개발(R&D) 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그린수소는 풍력이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이용해 담수를 전기분해하는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으나, 연구센터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 해수를 직접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일체형 해수전해조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실현되면, 제주 연안의 풍부한 해수를 직접 이용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제주의 강점인 해상풍력 발전과 시너지를 일으켜 그린수소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제주만의 청정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린수소 생산량 분석 및 예측, 최적 운용관리 시스템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지역 우수인력 양성과 관련 기술의 지역 산업계 확산도 도모할 계획이다. 이 연구센터에는 제주대학교 소속 8명의 교수, 12명의 박사급 연구원을 포함해 총 78명의 연구진이 참여한다. 공동연구원은 김상재 교수, 최수석 교수, 목영선 교수, 배진호 교수, 김도현 교수, 변영철 교수, 이강남 교수, 최영준 교수 등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연구센터 구축으로 제주도의 그린수소 생태계가 크게 확장되기를 기대한다”며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원천기술 및 융합연구를 통해 제주의 2035 탄소중립 비전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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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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