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4(금)

제주 인구정책, 도민이 직접 나서 해법 모색...2040세대 100여명 원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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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의약연구원 감귤잎 혈당개선 효과 국제학술지 게재

[제주바이오뉴스 이민영 기자]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은 한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권영인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제주 감귤잎 추출물이 식후 혈당 개선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Molecular Sciences’ 최신호(mdpi.com/1422-0067/25/24/13721)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감귤잎은 감귤 수확 전 가지치기 작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그동안 대부분 폐기되던 자원이었으나 연구팀은 감귤잎이 차세대 감귤 자원으로서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바이오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한 연구들을 지속해 왔다. 연구팀은 감귤잎 추출물이 식후 급격한 혈당상승을 억제하여 당뇨환자 및 고 탄수화물 섭취성향을 갖는 일반인의 혈당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평가했다. 양성대조물질로는 개별인정형 혈당개선 원료를 사용했다. 그 결과, 감귤잎 추출물과 지표물질인 Hesperidin은 유의적으로 양성대조물질과 동등 혹은 그 이상으로 식후 혈당 상승을 감소시켰고 혈당, 당화혈색소, 장기무게, 지방무게 등에 대한 혈당조절 마커들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 제주한의약연구원은 관련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제주 감귤잎을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로 등록하기 위한 임상연구를 준비 중이다.

제주TP, 국립생약자원관과 생약자원 연구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생물종다양성연구소 박지권 소장, 국립생약자원관 김창수 연구관 [제주바이오뉴스 김선우 기자] 제주테크노파크가 거점기관과 협력을 통해 제주 청정바이오 특화자원 기반 신규 사업 발굴, 제품화 지원,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문용석, 제주TP)는 18일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생물종다양성연구소 회의실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국립생약자원관(관장 황진희)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신규 협력사업의 발굴·기획 및 이행, ▲국가연구개발사업 상호 협력 및 공동 연구 추진, ▲국내·외 생약자원 연구·활용 관련 정보 공유,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생약자원 제품화 공동 지원, ▲교육 프로그램 연계 및 공유 추진 등을 합의하고, 기관간의 협력을 위한 세부사항들을 논의했다. 국립생약자원관은 전국 3개 센터(강원 양구, 충북 옥천, 제주 서귀포)를 기반으로 생약자원 연구와 품질관리를 총괄하기 위해 설립된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연구기관으로, 2021년 설립된 제주센터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아열대 생약자원의 시험재배와 소재개발 연구 등을 수행하여 제주지역 화장품·건강기능식품·의약품 활용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국립생약자원관의 우수한 생약자원 선행연구결과와 인프라를 연계해 제주 특화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연구, 청정바이오 산업 상용화 연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TP 문용석 원장은 “이번 국립생약자원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지역 특화자원을 비롯한 생물주권 강화와 청정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특화전략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청정바이오산업 활성화 모색 ... 제주RIS 청정바이오사업단, 전문가 포럼 개최

제주지역혁신플랫폼(총괄운영센터장 직무대행 김미영) 청정바이오사업단(단장 이상호)은 지난 13일(금)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제주 청정바이오산업 활성화 생태계 조성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대, 바이오산업 유관기관, 산업체의 교수, 연구진 등 총 80여 명이 참석해 제주 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은 제주대 고경육 박사의 ‘제주대학교 J-BIO 원료개발 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안)’을 주제로 한 발표를 시작으로 바이오산업의 현황 및 개발전략에 관한 각 분야 전문가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K-BioHealth 정자경 센터장, 세종대 식품생명공학과 유상호 교수, 호서대 임상병리학과 정상희 교수, 한림대 강일준 부총장, 콜마 BNH 이성진 부장, 아모레퍼시픽 명길선 수석연구원, 블루그린기술연구소 김미란 소장, 뉴트라코아 최범락 대표의 주제발표로 J-BIO 원료개발 지원센터 구축의 필요성과 원료표준화의 중요성 및 제주가 나아가야 할 바이오산업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후 발표에 대한 질의응답 및 제주바이오산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제언하며 마무리했다. 질의응답 및 제언을 통해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학계 및 산업체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으며, 효능이 있는 원료나 제품은 보유하고 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연구가 필요한지 등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제주대 내에 J-BIO 원료개발 지원센터가 구축된다면 산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이상호 청정바이오사업단장은 “이 포럼이 학계, 산업체, 정부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제주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좋은 시발점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번 포럼과 같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여 제주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에 앞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 조국혁신당 강경숙 국회의원 등이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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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그린텍(주), 해양 소재 고기능성 화장품 바이오톡스 세럼 출시

아쿠아그린텍(주)의 바이오톡스 세럼 해양바이오 소재 연구개발과 제품화 전문 기업 아쿠아그린텍(주)(대표 장지태)이 피부 주름 개선과 미백 효과가 탁월한 기능성 화장품 ‘바이오톡스 세럼’을 최근 출시했다. 끈적임 없는 산뜻한 제형과 탁월한 속건조 해결 효과를 가진 이 제품은 보톨리늄 톡신 활성 부위를 유전자 재조합으로 정제한 단백질 성분인 BioTOX-LC를 적용, 이른바 리포좀 공범에 의한 피부 침투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제주산 해양 소재에 대한 오랜 연구 겸험을 활용, 피부노화 방지 효과로 유명한 감태 추출물과 천연 미네랄의 풍부한 용암해수를 사용했고, 보습효과가 입증된 히알루론산을 최적 비율로 가미했다. 천연 해양 소재와 탁월한 기술력이 합쳐진 바이오톡스 세럼은 피부 깊숙하게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주름 개선과 미백 효과를 보장하는 유효 성분들로 채워져 피부 노화와 수분 부족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잘 부응한 효과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친환경 및 동물보호 윤리를 강조하고 있는 ㈜아쿠아크렌텍은 이번 바이오톡스 세럼 제품에도 관련 원칙을 적용했다. 제주 천연 자원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활용하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동물실험을 일체 배제해 비건(Vegan) 마크를 획득했다. 웹사이트: http://www.aquagt.co.kr

제주테크노파크, 2028년까지 KOLAS 공인시험기관 재지정

제주테크노파크(원장 문용석, 제주TP)가 국제 수준의 화장품 시험‧검사 우수자격을 획득했다.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바이오센터는 최근 국제기준에 따라 화장품 시험‧분석 자격이 부여되는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재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제주TP는 지난 10월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갱신 심사를 거쳐 12월 KOLAS로부터 인정서를 재교부받았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화장품 시험·검사기관 품질관리 기준 평가를 적합 판정을 받았다. KOLAS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조직으로, 국제기준(ISO/IEC 17025)에 따라 시험기관의 품질경영시스템, 시설환경 등을 종합 평가해서 국제 수준의 시험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관에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서’를 교부한다. 현재 국제기구인 국제시험기관인정협정(ILAC-MRA)에는 116개국이 가입되어 있고, 제주TP에서 발행한 공인성적서는 주요 해외시장에 수출할 때 공인성적서로 활용할 수 있다. 제주TP는 2012년 11월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처음 인정을 받아 12년째 도내 식품, 화장품 기업 제품에 대한 중금속(유해물질) 및 미생물 분야 시험분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23년 3월 제주지역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화장품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되어 일반화장품뿐만 아니라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공인 시험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문용석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식품과 화장품 분야 세계시장의 안전성 규제가 한층 강화되고 있는 만큼 제주TP의 우수한 시험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제주 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TP는 지난 12년간 140여 개 제주기업을 대상으로 3,000여 건의 시험성적서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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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전 품종 용기 경량화 성공...무게는 줄이고 품질은 더하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사장 백경훈)가 제주삼다수 전 품종의 용기 무게를 약 12% 감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환경성과 품질 강화를 목표로 지난 1년간 용기 경량화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전 품종의 용기 무게를 약 12% 줄이는 데 성공했으며, 용기의 압축 강도도 함께 개선해 품질과 친환경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량화된 제품은 1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하며, 이를 통해 연간 약 3,4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과 8,000톤의 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제주개발공사는 친환경 생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포장재 무게 감축, 재생원료 활용 확대, 무라벨 제품 생산 증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왔다. 또한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포장재 무게 감축, 재생원료 혼합 사용 기반 마련, 무라벨 생산 증대 등 친환경 생산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26년 시행 예정인 먹는샘물 무라벨 100% 의무화 정책에 대비해 2023년 9월 업계 최초로 제품 뚜껑에 QR코드를 도입했으며, 2021년부터 무라벨 ‘제주삼다수 그린’을 선보이고 전 생산라인에 무라벨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무라벨 제품의 생산 비중은 약 65% 수준으로,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2026년까지 100% 무라벨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경훈 사장은 “제주삼다수의 용기 경량화는 환경 보호와 품질 혁신을 동시에 이뤄낸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해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정책 실현에 기여하고, 환경에 가치를 둔 많은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021년 친환경 경영 비전인 ‘그린 홀 프로세스(Green Whole Process)’를 발표하고 생산부터 수거, 새활용까지 제품 전 과정을 친환경으로 진행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도, 치유농업으로 관광 위기 극복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치유농업과 관광산업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관광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지속가능한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촌활력 증진에 나선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신체·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과 산업을 의미한다. 농사 자체가 목적이 아닌 건강 회복의 수단으로 활용되며, 최근 웰니스 관광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제주의 독특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농업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각광받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6일 오후 안덕면 소재 농촌융복합 치유농장 ‘이레숲’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관광산업 연계방안을 논의했다. 이레숲은 2013년 농촌교육농장으로 시작해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우수 농어촌 식생활체험공간으로 지정됐다. 교과과정과 연계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과 자연미술학교 등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치유농장 대표모델 육성사업에 참여해 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사회서비스와 연계한 치유프로그램 ‘감귤밭 보물찾기’ 등을 개발·운영 중이다. 이날 현장에는 도내 치유농장 운영자들과 제주도 치유농업사 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제주관광공사 고승철 사장, 제주관광협회 강동훈 회장 등 관광업계가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치유농장과 실습텃밭을 둘러보며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청취했으며, 치유농업의 발전 가능성과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농업-치유-관광을 아우르는 융복합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최근 국민 모두가 경제·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제주 관광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치유농업의 중요성과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치유농업의 관광 프로그램화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제주도 치유농업사협회가 협력해 특색있는 치유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며 “학생들의 치유 프로그램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청과 연계한 사업도 적극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치유농장 운영자와 치유농업사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제주도 치유농업사협회 김도희 회장은 “제주도가 전국 최다 치유농업사를 배출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면서 “치유농업사들의 전문성을 현장에서 발휘할 수 있게 관련 조례 개정과 지원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치유농장 ‘환상숲곶자왈공원’ 이형철 대표는 “젊은 세대들이 지역 자원과 연계된 고품질 관광 프로그램을 선호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제주의 자원을 적극 활용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레숲’ 박소영 대표는 “교육청과 관광 관련 기관의 인지도가 낮아 소규모 치유농장들이 홍보․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체계적인 홍보 지원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개별 운영 중인 치유농장, 교육농장, 체험농장을 통합 연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치유농업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관련 실국에서 치유농장과 교육농장, 체험농장이 통합된 치유농업 관련 법인 설립과 조례 개정 등의 방안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 교육청, 관광협회, 관광공사, 치유농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통합 지원을 위한 협력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농업기술원은 2021년부터 치유농업 육성에 나서 현재까지 도내 19개소의 치유농장을 조성했으며 올해 4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치유농업센터 구축·운영, 치유농업 전문가 양성, 치유농장 조성 및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제주테크노파크-오리온제주용암수, 기술교류회 공동 개최

제주 용암해수 미네랄의 산업적 가치가 재입증되고 있다. 오리온제주용암수(대표 현종훈)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문용석, 제주TP)는 13일 오후 베스트웨스턴 제주호텔에서 용암해수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교류회에서는 국내 식품·화장품 분야 전문가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대학교, 한라대학교,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와 사회복지협의회, 한동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용암해수의 산업적 가치를 공유하고 전략적 활용방안이 논의됐다. 건강기능성 음료부터 식품과 화장품, 제약 등 바이오산업 신소재 가치가 높다는 연구분석 결과들도 제시됐다. 첫 발제자로 나선 김창열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는 “국제적인 비임상시험실시기관(GLP) 기준에 따라 제주 용암해수 칼슘 추출물에 대한 독성시험 결과 식품원료로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주 용암해수를 비롯한 미네랄 음용수의 면역학적 기능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미네랄 음용수가 식물 생장에서 우월하고, 각종 시험적 자료를 보면 면역활성, 황산화, 비만 감소, 동백경화, 아토피 등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미네랄 함유량이 많은 제주 용암해수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고 경쟁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제주TP는 용암해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용암해수 미네랄 추출물’의 한시적 식품원료 등재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청했다. 향후 용암해수 미네랄을 활용한 산업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박희정 상명대학교 교수는 “칼슘은 뼈와 치아 형성, 혈액 응고, 근육과 신경, 심장 기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무기질로 골다공증 예방, 폐경기 여성 건강에 중요하다”면서 “영양학적 입장에서 칼슘 함양이 많은 제주용암수의 섭취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리온제주용암수를 조리수로 활용한 결과와 관련해 박 교수는 “일반 조리수와 비교했을 때 조직감이 더 단단해지고 색상이 더 진해진 것을 확인했다”며 “흰쌀밥에 대한 선호도에서 전반적 기호도와 외관, 식감, 뒷맛, 찰짐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범식 연성대학교 교수는 “천연미네랄워터는 다양한 기능성 검증을 통해 안전성과 기능성이 확인됐고 최근 섭취 권장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 용암해수 활용 제품을 우유에 민감하거나 신장결석환자, 채식주의자 등 기능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시장확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상오 단국대학교 교수는‘물(水) 만난 인공지능’을 주제로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소비자 맞춤형 물 제조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창출 가능성을 제시했고, 김성보 연세대학교 교수는 ‘미네랄농축수를 이용한 화장품 미립자 소재 연구’를 통해 용암해수의 화장품・제약 등 차별화된 제형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치가 더 높은 산업 소재로 활용한 산업화 확장가능성을 피력했다. 제주TP와 오리온제주용암수는 지난 용암해수혁신포럼과 이번 교류회의 연구발표들을 바탕으로 제주 용암해수를 식품소재로 더욱 다양한 활용가치를 키우고 식품, 화장품, 제약 등 활용산업 저변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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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바이오기술 패권 경쟁, 중국이 미국보다 연구 우위

<바이오분야 핵심기술 연구 상위 5개 국가> 주: 기술독점리스크(Technology monopoly risk) : 세계 최고 10개 기관의 국가별 점유율, 상위 10% 영향력 있는 논문의 점유율 등을 통해 평가한 위험 수준(평가대상기간 : 2019년~2023년) - 고위험 : 1위 국가가 세계 최고 10개 기관 중 8개 이상을 차지하거나 연구에 있어 3배 이상 초과할 때 - 중위험 : 1위 국가가 세계 최고 10개 기관 중 5개 이상을 차지하거나 연구에 있어 2배 이상 초과할 때 - 저위험 : 고위험이나 중위험을 충족하지 않은 수준 [제주바이오뉴스 이민영 기자] 바이오 분야 핵심기술 연구 분야에서 중국이 미국을 앞서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5일자 <이슈브리핑>을 통해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는 지난 8월 28일자 보고서(ASPI’s two-decade Critical Technology Tracker: The rewards of long-term research)에서 국방, 우주, 에너지, 환경, 인공지능, 바이오, 로보틱스, 사이버, 컴퓨팅, 첨단소재 및 양자기술 분야 64개 핵심 기술의 최근 5년간(2019~2023) 연구 우위를 점하고 있는 국가 순위를 분석해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되고 있다. 분석 대상 64개 핵심기술 중 중국은 57개 기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미국은 양자컴퓨팅, 유전공학, 백신/의료대응기술 등 7개 기술에서만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분야 핵심 기술에는 합성생물학, 바이오제조, 신규 항생제/항바이러스제, 유전공학, 유전체시퀀싱/분석, 핵산 및 방사선의약품, 백신/의료대응기술 등 7개 기술이 포함되며, 7개 기술 중에서 중국이 4개, 미국이 3개 기술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중국은 합성생물학에 있어 세계 최고 10개 기관 중 10개 모두를 보유하고 있고, 영향력 있는 논문에 있어서도 57.7%를 차지해 13.1%를 차지한 2위 미국에 비해 4.4배 많았다. 한국은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은 바이오 제조에 있어 세계 최고 10개 기관 중 9개를 보유하고 있고, 영향력 있는 논문 점유율도 28.5%로 10.3%를 차지한 2위 인도에 비해 2.8배 많았다. 여기서 미국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은 신규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에 있어 세계 최고 10개 기관 중 6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미국은 유전공학에 있어 세계 최고 10개 기관 중 6개를 보유하고 있고, 영향력 있는 논문 점유율은 37.0%로 29.0%를 차지한 2위 중국에 비해 1.3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유전체시퀀싱 및 분석에 있어 세계 최고 10개 기관 중 9개를 보유하고 있고, 영향력 있는 논문 점유율도 35.6%로 22.2%를 차지한 2위 미국에 비해 1.6배 많았다. 미국은 핵산 및 방사선의약품에 있어 세계 최고 10개 기관 중 4개를 보유하고 있고, 영향력 있는 논문 점유율도 27.1%로 21.1%를 차지한 2위 중국에 비해 1.3배 많았다. 백신 및 의료대응 기술에 있어서는 미국이 세계 최고 10개 기관 중 7개를 보유하고 있고, 영향력 있는 논문 점유율이 26.4%로 14.0%를 차지한 2위 중국에 비해 1.9배 많았다. 한편, 중국, 미국을 비롯해 전통적인 기술 강국인 영국, 독일 등 유럽국가 이외에 인도가 글로벌 연구 혁신 강국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섣됐다. 인도는 64개 기술 중 45개 기술이 상위 5위권 국가에 포함되었으며, 작년 초 조사했을 때의 37개 보다 8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는 바이오분야에서 합성생물학, 바이오제조, 신규 항생제/항바이러스제, 백신/의료대응기술 등 4개 기술이 상위 5위권에 포함되었으며, 특히 바이오제조에서는 인도가 미국을 앞사고 있다. 우리나라는 바이오분야 7개 핵심 기술 중 합성생물학에서만 유일하게 상위 5위권에 포함되고 있다.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는 이번 분석보고서에서 중국의 막대한 투자와 수십년에 걸친 전략 계획이 현재 어떤 결실을 맺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고, 기술적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단기 또는 임시 투자만으로는 얻을 수 없고 과학적 지식, 인재 및 우수한 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축적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 기업 동남아 라이브 쇼핑 지원 ‘이목 집중’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당 이병선, 이하 제주센터)가 글로벌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 로컬브랜드 제품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섰다. 제주센터는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와 미얀마에서 진행한 제주기업들의 동남아 현지 시장진출을 위한 쇼케이스가 현지 바이어 및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인플루언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주기업 제품 홍보와 오프라인 품평회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미얀마 양곤에서 각각 개최된 행사에는 총 40곳의 바이어(Ranch Market, Century, Boots, Neomm. UAB mall 등)와 2000명 이상의 방문객, 총 4만명 이상의 라이브 시청자가 참여하며 제주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쇼케이스에는 △다름인터내셔널(화장품 에포나) △스럽다(화장품 볼리크) △우무솝(제주 우뭇가사리를 원료로한 친환경 비누) △올레마켓(제주 돌문어와 딱새우를 활용한 문딱라면) △잇더컴퍼니(비건 쑥쫀드기, 컵쿡(간편식)) 등 5개 제주 기업이 참여했다. 이중 탐나는 올레마켓이 판매한 ‘문딱라면’ 제품은 실시간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뷰티 애플리케이션 ‘언니스’ 운영 및 제품 유통·마케팅 전문 기업인 케이스타일허브가, 미얀마에서는 뷰티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인 서울언니들이 쇼케이스를 주최해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제공했다. 인도네시아 쇼케이스에 참여한 토릭(Toriq) 씨는 “해당 행사를 통해 제주도 상품을 알게 돼서 한국에 더 가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현지에서 제주의 자원을 활용한 로컬브랜드 제품들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제주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의 성공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적극적인 지원과 제주 기업들의 혁신적인 제품, 그리고 현지 파트너들의 협력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로 평가된다. 현재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동남아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제주기업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사 및 현지 유통 플랫폼과의 MOU 체결을 통해 현지 마켓 입점과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투자, 현지 법인 설립 등을 추가적으로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미국 법무부, 대마(마리화나) 규제 완화 절차 개시

미국 법무부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마(마리화나)의 의학적 활용 확대를 위해 대마에 대한 규제를 1등급(Schedule I)에서 3등급(Schedule III)으로 낮추기 위한 규칙 제정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바이오협회 자료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를 위해 통제물질법(Controlled Substances Act, CSA)에 따라 대마를 규제물질 1등급에서 3등급으로 낮추는 내용을 연방 관보(Federal Register)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마는 미국 의회가 1970년 통제물질법을 제정 한 이래 1등급 규제물질로 분류되어 왔다. 그러다 지난 2022년 10월 6일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법무부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연방법에 따라 대마가 어떻게 정해져 있는지에 대한 과학적 검토를 시작하도록 요청했다. 이어 2023년 8월 FDA의 검토의견을 토대로 미국 보건복지부는 법무부에 대마를 1등급에서 3등급으로 낮춰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관련 근거자료를 보냈다. 당시 보건복지부와 FDA는 남용 가능성, 의학적 유용성 등과 이를 뒷받침할 과학적 증거를 제시하며 3등급으로 낮춰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의 권고를 받은 후 법무부는 대마의 규제완화 규칙 제정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법무부 법률 고문실(OLC)에 법률 자문을 구했다. 보건복지부의 의학적, 과학적 결정과 OLC의 법률 자문에 비추어 법무 장관은 2024년 5월 16일 마리화나를 1등급에서 3등급 규제물로 이전하기 위한 규칙 제정 절차를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에서 대마의 규제등급이 낮아진다면 대마의 의학적 연구에 대한 제한이 완화되고 사용이 합법화되어 의학적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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